본문 바로가기

좋아하는/해외여행

파리에서 마지막 일정 3일차 _8 : 파리의 예술과 역사를 마음껏 즐기고 떠나자

파리여행 3일차: 예술로 가득 찬 도시의 여운
 
프랑스는 예술과 문화 그리고 역사를 통해 형성된 강한 자부심을 가진 국민성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자부심은 프랑스 국민들이 그들의 문화 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풍부한 예술, 문화 유산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오늘 방문하게 되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부터 고흐, 모네 같은 거장들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프랑스는 수세기 동안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해 왔음을 직접 보며 인정하게 됩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 비록 짧은 3일동안 머물렀지만, 도시 곳곳에서 느낀 예술과 역사의 여운이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인 일정, 힘은 들었지만 충분히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파리를 떠나려니 마음에 여운이 남아 도시를 내려다보며. 이 도시는 자체가 거대한 예술 작품이다. 곳곳에 스며든 예술과 건축물, 그 속에서 살아 숨쉬던 예술가들의 흔적, 그리고 바라보는 하늘마저도 예술의 한 부분처럼 느껴진다. 사진으로 이 모든 순간을 담아내고 싶지만, 결국 마음속에 담아가는 것이 기억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오전 일정:
 
콩코르드 광장 
파리의 심장부에 위치한 콩코르드 광장은 웅장한 파리의 시작이라고 하며 역사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하루는 파리의 역사를 느끼기에 완벽한 출발이었습니다. 넓은 공간과, 중앙에 서 있는 오벨리스크는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파리의 상징처럼 보였습니다.  광장 중앙에서 바라 본 파리의 풍경은 고요함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콩코르드 광장_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카루젤 개선문 :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위치한 이 개선문은 나폴레옹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림픽 준비 공사가 이곳에서도 진행되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관 중 하나로,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한 수많은 명작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루종일 있어도 부족할 만큼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였습니다. 박물관의 웅장함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모나리자 외의 많은 작품들을 기대하며 관람했었고 파리의 진가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술적 문화유산이 많은 프랑스 국가가 위대해 보이며 이 부분만큼은 부러웠습니다.  예술과 문화유산은 그 자체로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며 중요성임을 이들은 알고 지켰고 가지려고 한 흔적이 보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으로 국가가 얻게되는 수익은 국가브랜드를 강화하여 국민들에게 사회적 연대감을 심어주어서인지 역사적인 뿌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고 느꼈는데 프랑스 국민성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파리의 매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는 듯 하였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외관 정경

 

유명한 모나리자 앞에만 관광객들 가득_루브르 박물관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_오르세 미술관

저녁이 가까워 질 무렵 오페라 가르니에를 지나 스타벅스 오페라 1호점에 들러 프랑스 나라컵과 파리 시티컵을 구매하고
오페라하우스의 엔틱함을 옮겨 놓은 듯한 공간에서 짧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명품의 화려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파리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으로 느끼며 파리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아쉽지만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파리 스타벅스 오페라 1호점 프랑스 나라켭, 파리 시티컵 구입

 
짐들이 몽마르뜨 언덕의 Adagio 호텔에 있었기에 짐들을 꾸리러 이동하였습니다.  호텔 인근의 레스토랑 야외에 자리가 있어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저녁은 화덕피자로 먹기로 결정, 여기가 외국임을 잠깐 망각했나봅니다. 피자헛을 생각하며 편하게 주문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피자는 1인 1피자로 주문하는 듯 보였고 마르게리따, 정통 나폴리 피자를 시켰다가 우리는 곧 후회하였습니다. 정통 나폴리 피자를 주문하였더니  엔쵸비가 올려져 있는 줄은 생각지도 못하였습니다.  멸치 젓갈 맛이 나는 호불호가 있는 나폴리 피자였습니다. 피자토핑으로 멸치젓갈은 익숙하지 않은터라 혹시나 이탈리아에서 피자 시킬때도 확인을 꼭 하기로 하였습니다. 

나폴리 화덕피자_앤쵸비 조금이지만 비린맛은 계속됨

 
저녁 식사를 마지막으로 파리에서의 일정이 끝났고 아쉽지만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몽마르뜨숙소를 떠나 지하철을 타고 파리 베르시(Bercy)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터미널에서 예약한 버스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고 파리 베르시(Bercy) 터미널은 시장판 느낌으로 화장실 위생은 엉망이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물휴지, 휴지, 손소독제 지참 좋아보임) 9시간 반 동안 스위스를 향해 달리는 여정 이동정보, 필요 정보 아래쪽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박 버스 장시간 이동은 피곤하였지만 처음 경험이라 나쁘지 않았고 마음은 다음 여행지 스위스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뒤로 하고 스위스에서 펼쳐 질 또 여행을 기대하며, 버스 창 밖으로 점점 작아지는 파리의 불빛을 바라보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파리에서 스위스 이동 정보: 

  • 출발 : 23:10
  • 도착 : 08:45 스위스 베른(Berne)
  • 이동시간 : 9시간 30분
  • 이용 교통 : 12go
  • 요금 : $54/인

파리에서 스위스 갈 때 버스로 이동할 경우 몇가지 유의 사항을 숙지하면 보다 편안하고 원활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고려할 주요사항들입니다. 
 
1. 여행시간 및 버스 스케줄 확인

  •  파리에서 스위스로 가는 버스는 보통 야간에 출발함 (9시간이상 소요) - 여행전 버스시간표 확인, 여유있게 출발하는 것이 중요함
  • 파리투어하며 터미널에 도착하는 시간 고려 - 30~1시간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아보임. 미리 여유있게 이동 계획을 해야 함
  • 2. 터미널 위치 파악
  • 파리 베르시(Bercy) 버스 터미널 출발시 - 터미널의 위치와 정확한 플랫폼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음
  • 터미널이 상당히 큰 편으로 출발하기 전까지 헷갈리지 않도록하며 정확한 승차 위치 확인 필요함

3. 짐 및 휴대 물품

  • 버스는 기차나 비행기와 달리 좌석이 좁고 공간이 한정되어 큰 캐리어는 버스 하부 짐칸 이용
  • 버스내에서 필요한 물품은 작은 가방에 챙길 것
  • 장시간 이동이므로 편한 옷, 목 베개, 담요, 간단한 간식, 물등을 준비하고 충전기 꼽을 수 있었음

4. 야간이동에 따른 물품

  • 귀마개,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 버스 휴게소 정차 시 화장실 이용

5. 국경 통과 절차 : 스위스는 쉥겐 협정 국가이므로 국경통과 간편했음. 개인에 따라 심사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함

6. 시간대 차이 : 파리와 동일한 시간대에 속해 시차는 없으나 야간대 이동 후 스위스에 아침도착한 후 하루 일정 계획을      하는 것이 좋음
 
7. 도착지 확인 및 후속 이동 계획

  •  스위스 도착 오전 8시 30분경에 도착 후 스위스에서 이동 수단을 미리 알아놓는 것이 중요
  • 필요한 경우 도착한 직후 사용할 SIM카드 미리 준비

8. 환전 및 통화 준비

  • 스위스는 유로존이 아니니 스위스 프랑을 사용
  • (현지에서 사용할 현금 준비)

이러한 사항들을 미리 고려하고 준비하면, 파리에서 스위스로의 무박 버스 여행이 훨씬 더 원활할거에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 여행  다음 포스팅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