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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해외여행

유럽 여행의 첫 나라 : 영국에서의 좌충우돌 이야기_2

여름 방학을 맞아 대학생 아들과 함께 인천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영국으로 출발했으며, 해외 근무 중인 남편은 카타르항공을 타고 와서 영국에서 모두 만나기로 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영국에서 몇 개월만에 무사히 만나니 처음엔 이산가족 상봉처럼 기뻤습니다. 영국 도착한 여행의 기쁨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기대보다 고생 시작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예상보다 시원한 날씨와 이국적인 풍경에 감탄했습니다. 영국의 날씨가 변덕스럽다고해서 우산과 비옷은 항상 챙겼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3일 교통권 오이스터 카드를 37유로정도에 3장을 구매해서 엘리자베스라인 전철을 타고 런던에서 조금 떨어진  Mornington  crescent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오이스트 교통권 구매

 
 
인근에 예약 해 놓은 에어 비앤비 숙소는 1박에 35만원정도, 상가 3층에 위치한 2룸이었습니다.
첫 날부터 한국의 집 생각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숙소도착

 
영국 숙소에 기대가 컸었나봐요?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 인근 캠던타운 마켓을 가 볼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숙소 문고리가 고장이 나서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내부사진없음).  호스트는 전화를 받지 않고 채팅으로만 하려고해서 소통이 어려웠고 금방 도착한 우리의 잘못으로 고장이 났다고까지 하니 당황스러워 영국의 서비스 정신에 불만족되기까지 했답니다. 결국, 열쇠 수리공이 도착하여 문제를 해결해 주었고 호스트는 수리비를 부담해 주었습니다.
 
첫 날 부터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상황 발생으로 마음이 무거워졌답니다.
이러한 불편함 속에서도 여행의 첫 날은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저녁식사를 피자로 간단히 해결하고 다음날 현지 투어를 위해 일찍 잠에 들었습니다. 이처럼 좌충우돌의 유럽 여행 첫날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앞으로의 여행에서는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소에 더 신중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